이수혁 초대 6자회담 수석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수혁 전 수석대표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노무현정부 시절 외교부 차관보를 지내며 6자회담에 첫 수석대표로 참여했고, 이후 주독일대사와 국정원 1차장을 역임했다.
이수혁 전 수석대표는 외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전략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입당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수석대표에 대해 "외교관의 협상력과 학자의 깊이를 모두 가진 동북아 외교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한반도비핵화와 대북관계, 통일정책, 대미외교, 대독외교, 국가안보를 아우르는 자타공인 최고의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 전 수석대표는 입당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코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한다"면서 "대안적인 통일정책과 외교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팀워크를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한일 간의 위안부 관련 합의에 대해서는 "피해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지도 않은 채 양국 외교 장관 간에 쫓기듯 서둘러 합의며, 최종적, 불가역적이라고 선언한 것은 정치적 합의에 다름이 아니"라면서 "법적 구속력을 주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