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연 20조 시대’ 열었다…온라인쇼핑도 첫 50조 돌파할 듯

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 20조원을 돌파했다. 모바일쇼핑을 포함한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최초로 50조원을 넘어 대형마트를 크게 앞지를 전망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9720억원,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은 2조44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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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모바일쇼핑 누적 거래액은 21조7710억원으로 사상 처음 20조원을 돌파했다. 12월까지 포함하면 약 2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모바일쇼핑 통계를 처음 생산한 2013년(6조5596억원)의 약 3.6배에 달한다.

모바일쇼핑을 포함한 온라인쇼핑은 11월까지 누적 48조6140억원을 기록해 2014년(45조3020억원) 수준을 넘어섰다. 12월까지 포함하면 5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약 360조원으로 예상되는 2015년 전체 소비(소매판매) 약 14%에 해당한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10월(1~10월 누적) 이미 대형마트를 넘어섰으며 11월 격차를 더 벌렸다.

모바일쇼핑을 포함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0년(25조2000억원) 이후 급성장 해 5년 만에 갑절 커졌다. 소셜커머스 성장과 유통업체 온라인 사업 진출 등이 영향을 미쳤다.

종전 PC 위주였던 온라인쇼핑도 휴대폰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2015년(1~11월 누적)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4.7%에 달한다. 가장 최근인 11월에는 49%까지 뛰어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사업을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모바일 부문을 강화한다”며 “소비자 부문에서는 1인 가구 증가와 편리함, 할인 혜택 등이 모바일쇼핑을 포함한 온라인쇼핑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새해에도 온라인쇼핑 증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2015년 소매판매 동향(자료:통계청)

모바일쇼핑 ‘연 20조 시대’ 열었다…온라인쇼핑도 첫 50조 돌파할 듯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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