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가 리츠메이칸 대학과 공동으로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4일 보도했다.
이 센서는 연기가 도달하기 전에 불꽃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잡는다. 적외선 파장에서 화염과 고온 물질을 구별할 수 있다. 연기를 감지하는 기존 센서와 함께 사용하면 화재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 가공 기술을 사용해 기판 상에 수 마이크로미터(㎛) 작은 황금판을 다수 붙였다. 이 구조는 화염에서 나오는 특정 파장 적외선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실험에서는 약 6㎛와 10㎛ 적외선 검출에 성공했다.
불꽃에서 발생하는 적외선과 가열한 금속 등 고온 물질 파장이 다르기 때문에 구별 할 수있다. 원거리 촬영 영상에서 화재를 판별 가능하며 기존 센서에 연기가 도달하기 전에 화재를 감지 할 수있다. 새 기술을 응용하면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 가스 적외선도 포착가능할 전망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