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신년사에서 “개혁 지연이 곧 위기의 방아쇠고, 한 발 앞선 개혁이 번영의 열쇠라는 점을 잊지 말자”며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나친 비관도, 근거 없는 낙관도 경계해야 한다”며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대내외 리스크를 꼼꼼히 점검하고 약한 고리를 보강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 재정과 소비절벽에 대응해 적극적 거시정책과 규제개혁으로 투자와 소비를 진작해야 한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산업전략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년차”라며 “이제는 성과로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개혁 5대 입법을 하루빨리 마무리하고 4대 부문 구조개혁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해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 일자리·창업·글로벌 허브로 키우고 규제프리존을 도입해 지역특색에 맞는 전략산업을 키워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