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다짐

2016년 주식시장이 4일 문을 열었다. 각 증권사도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사옥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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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4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금융투자업계 대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김군호 코넥스협회장, 김준 경방 대표,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장, 신경철 코스닥협회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거래소 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이사장은 “지난해 성과에도 올해 시장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며 “많은 전문가가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금이 신흥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치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거래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거래소 구조개편 등 자본시장이 금융시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기 위해 각고의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증시 상승을 기원하는 의미로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와 눈길을 끌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