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미음 연구개발(R&D) 허브단지에 섬유소재 기업 지원기관 ‘섬유산업진흥센터’가 설립된다.
부산시는 4일 다이텍연구원(원장 윤남식)과 센터 설립 협약을 맺었다. 다이텍연구원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인 ‘레포츠 섬유 발전기반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이다.
레포츠 섬유 발전 기반구축 사업은 레포츠용 섬유 융복합 가공 시제품 생산과 시험분석 기반 구축이 목적이다. 5년간 총사업비 265억원을 투입해 시제품 생산 장비 14종, 시험분석장비 32종을 갖춘 연구동과 파일럿동을 짓는다.
센터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섬유 신소재 고부가가치화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소재간 융복합 공정 연구 △지역 산업 기술지원 및 R&D 지원을 추진한다.
현재 고성능, 고부가가치 레포츠용 섬유소재는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선점 및 경쟁이 치열해 수입대체 및 세계 레포츠 섬유시장을 선도하는 하이엔드급 신소재 개발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
부산시는 사업 유치와 센터 설립으로 지역 섬유기업이 차별화된 섬유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기능성 섬유소재 연구개발과 성능평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형성해 지역 섬유산업 발전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