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내년에 19조원 이상의 기술보증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우선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창업기업에 8조2000억 원을 지원한다. 신성장동력산업에 5조7000억 원, 일자리창출기업에 4조2000억 원, 정책효과가 높은 창조경제지원보증에 2조8000억 원을 각각 공급한다.
창조경제지원보증은 연구개발(R&D)보증, 지식재산보증, 기술융합기업우대보증, 신성장산업시설자금보증, 예비창업 사전보증 등을 말한다.
또한 창업기업에 대해 연대보증인 없이 기술성, 사업성만 평가해 지원하는 ‘신 창업보증’을 연초에 시행한다. 실패한 기업인에게 다시 도전 기회를 주는 재기지원보증도 확대한다.
이밖에 기술평가 전문기관 역할을 강화하고자 기술평가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기술금융 확산을 위해 민간에 기술평가 비법을 전수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한철 기보 이사장은 “2015년은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기술보증을 지원했다. 저성장 기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지원에 주력했고, 창조금융 핵심과제인 기술금융 확산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했다”며 “2016년에는 ‘중소기업 신 보증체계 구축 방안’을 조기에 정착시켜 창업·성장 초기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투자용 평가모형 등을 마련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기술금융지원기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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