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할 기자회견, 5분만에 종료...기자들 향해 "사과할 사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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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할 기자회견 출처:/영상캡쳐

판할 기자회견

판할 기자회견이 5분만에 끝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 판 할은 24일(한국시간) 왓포드와의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판할은“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 가운데 나에게 사과할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미 나는 경질된 것 같다. 언론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리그 규정 때문에 이곳에 왔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올 시즌 맨유는 최근 계속되는 무승으로 인해 리그 5위로 순위가 추락한 상태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탈락하며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판 할은 “주변으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 언론이 나에 대해 쓴 기사를 보고 가족과 친구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도 이런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결국 언론을 향해 불만을 쏟아내던 판 할은 기자들의 질문 3개만 받은 뒤 4분 58초 만에 기자회견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