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CTO,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합류

전임 시스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에 합류했다.

패드마스리 워리어 시스코 CTO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넥스트EV와 계약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워리어는 실리콘밸리서 가장 유명한 여성 경영자 중 한 명이다. 모로토라에서도 기술책임자였다.

넥스트EV가 워리어를 영입한 것은 SW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자동차 지능형 정보시스템(AIS)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SW가 핵심 기반기술이 됐기 때문이다.

워리어는 새해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연구인력만 400명이다.

워리어는 “넥스트EV는 자가용에서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기 위한 모바일 인터넷 사용방법을 찾고 있다”며 “SW는 비즈니스 모델 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에서 가치사슬을 재고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넥스트EV는 2016년 말까지 고성능 슈퍼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넥스트EV가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테슬라처럼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하기 위한 고급 차량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대형 투자사인 힐하우스 캐피탈과 세쿼이아 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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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마스리 워리어 전 시스코 CTO<출처:플리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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