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트래픽 관리 솔루션 기업 ‘기가몬’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기가몬코리아(대표 정윤연)는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맞춰 국내 지사를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초대 지사장은 정윤연 대표가 맡는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512/753625_20151214135838_656_0001.jpg)
기가몬은 네트워크 트래픽 가시성을 확보해 기업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환경과 방화벽·침입탐지시스템(IDS)·네트워크 성능 모니터링(NPM) 등 다양한 툴 사이 트래픽을 통합 관리한다. 어떤 네트워크 단에서 트래픽이 오고가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네트워크 장비 업그레이드도 용이하다. 네트워크 장비 간에 영향을 주지 않고 독자적으로 트래픽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복잡한 네트워크 구성을 단순화한 것도 특징이다. 네트워크 기능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설치하더라도 통합 트래픽 현황을 볼 수 있다. 특정 기기를 교체할 때도 전체 네트워크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정윤연 기가몬코리아 대표는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마스킹 기능뿐 아니라 암호화 SSL 전송에서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등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트래픽 관리 솔루션 수요도 함께 커졌다. 기가몬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트래픽 관리 요구에 대응한다. 올해 매출 2억달러를 예상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국내도 트래픽 급증으로 기존 네트워크 환경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트래픽 가시성 확보 요구가 늘고 있다. 기가몬코리아는 국내에 진입한 다국적 기업과 은행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협력사와 총판을 확대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정 대표는 “네트워크 시장이 어렵다는 평가가 많지만 트래픽 관리 요구는 커지고 있다”며 “기존 네트워크 환경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트워크 트래픽 가시성을 확보해 비용을 절감하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만큼 신규 시장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