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콘위즈 “세계 첫 IoT 기반 부동산거래 정보 플랫폼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반 부동산정보거래 플랫폼이 등장했다.

비콘위즈(대표 이원찬)는 비콘 기술을 적용한 부동산정보 거래 플랫폼 ‘오케이 그라운드(OK ground)’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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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위즈가 개발한 IoT기반 부동산정보거래 플랫폼 ‘오케이 그라운드’ 첫 화면.

오케이 그라운드는 비콘을 설치한 특정 장소에 가면 본인이 위치한 지역 부동산 매물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로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웹도 지원해 노트북으로도 볼 수 있다. 부동산 정보를 올린 중개업자나 매도인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거래도 가능하다. 보통 부동산 정보를 얻을 때 웹사이트를 보거나 중개인 혹은 매도인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야 한다. 오케이 그라운드는 이런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대면 접촉이 필요 없는 부동산 거래 플랫폼이다.

구매자가 원하는 지역을 방문해 오케이 그라운드 플랫폼 안에서 매물을 검색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부동산 중개인이나 매도자가 올려놓은 정보를 확인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거나 조건을 협상할 수 있다. 올려놓은 매물에 몇 명이 방문했는지, 또 어떤 거래 협상이 있었는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길환 비콘위즈 수석 부사장은 “IoT 기반 부동산 정보 플랫폼을 출시한 게 세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비콘위즈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관련 기술 특허를 국내에서 획득한 데 이어 미국, 일본, 중국, 필리핀, 홍콩 등 5개국에 출원했다.

김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데 이어 해외서도 곧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케이 그라운드는 ‘모든 정보가 오케이 되는 땅’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앱과 웹으로 동시에 서비스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김 부사장은 “보안과 행정 문제가 해결되면 계약서까지 온라인에서 처리가 가능하다”며 “예전에 시장에서 물건을 보고 구매하던 방식이 인터넷 쇼핑몰로 진화했듯, 부동산 거래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술적 플랫폼을 우리가 먼저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비콘위즈는 서울 지하철 1~4호선 72개 지하철 역사 내부에 개찰게이트 정보 제공 플랫폼과 광고제공 플랫폼을 공급한다. 올해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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