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발전과 확산을 도울 민관 협력기구로 ‘경기창조경제협의회’가 출범했다. 창조경제 관련 사업과 민관협력사항을 발굴해 추진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자문과 지원방안 심의 역할을 한다.
경기도는 10일 판교테크노밸리 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남경필 도지사와 김동연 아주대 총장,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지원 기관과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관계자, 벤처 대표 등 각계 전문가 24명이 참여하는 경기창조경제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대통령령인 ‘창조경제 민관협의회 등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24명으로 구성했다. 위원 임기는 2017년 12월까지다. 남경필 도지사와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공동의장,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간사를 맡았다.
주요 역할은 △창조경제 관련 사업 및 민관협력사항 발굴·추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 자문 및 지원 △창조경제 성과확산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 및 역할 분담 △기타 경기 창조경제 실현 관련 사항 심의 등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주요 사업계획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창조경제 유관기관의 업무협력방안을 발표했다. 경기도 창조경제 사업 발굴과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경기중기센터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육성한 우수기술과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창업보육기업을 지원하고, 광교테크노밸리에 구축한 제조기반과 판교테크노밸리 기업의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데모데이·멘토링·액셀러레이팅 등 공동 개최하고 경기테크노파크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으로 판교지역 중소기업 기술 혁신을 유도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게임창조오디션 프로젝트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내년 2월 개소하는 스타트업 캠퍼스를 명실상부한 스타트업 허브로 만들고 넥스트 판교를 건설해 판교테크노밸리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며 “협의회가 창조경제 혁신역량을 결집해 창업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