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동문창업기업 CEO 모임도 열어
충남대가 대학 동문 창업기업과 손잡고 학생 창업 활성화에 나선다.
충남대(총장 정상철)는 10일 대전 레전드 호텔에서 ‘제1회 충남대 동문창업기업 최고경영자(CEO) 모임’을 갖고 학생창업 펀드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충남대 동문 창업기업인과 충남대 산학협력선도대학(링크·LINC)육성사업단 참여교수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대는 그동안 링크사업 성과를 대학 전체에 확산시키고 학생 창업 정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CEO 모임을 통해 학생 창업펀드 조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새로 조성할 학생 창업펀드 재원은 총 6억원 규모다. 이 중 충남대가 1차적으로 5억원 발전기금을 출연하고 동문창업기업 CEO로부터 1억원을 기부 받아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CEO 모임에서 박지종 비즈텍코리아 대표, 손성일 고려흑삼생활건강 대표, 이영현 하나금융투자 상무이사가 각각 100만원을 충남대에 기부했다.
충남대는 학생 창업을 독려하고 창업 활성화를 위해 특허출원 및 기술료 면제, 창업 강좌 및 연구개발(R&D)지원제도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대 최초로 동문창업기업 CEO 및 경영간부를 대상으로 ‘CNU-동문창업기업 CEO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향후 정기 교류와 긴밀한 상호협력으로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충남대는 동문창업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학 및 동문기업과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 장 마련 △동문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포럼)운영 △동문기업 우수기술 및 제품 소개를 통한 협력 프로그램 운영 △대학보유기술의 동문기업 기술이전 설명회 운영 △공동기술개발 및 애로사항 등 지원 프로그램(공동장비 활용 할인혜택 등)운영 △현장실습 및 취업·창업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충남대는 지난 9월 하나금융투자와 협약을 맺고 충남대 출신 창업 기업을 스타기업 및 히든 챔피언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뜻을 모았다.
송규용 충남대 링크사업단장은 “충청권 최고 거점 국립대학 위상에 걸맞게 새로운 학생 창업 선도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을 감동시키는 충남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