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항산화 효과로 노화방지와 피로회복에 좋은 블루베리, 새콤달콤한 맛에 한입에 먹기도 간편해 생으로도 먹고 기호에 따라 블루베리잼이나 블루베리주스, 블루베리과즙 등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항산화 작용이란 체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해 정상으로 재생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블루베리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안이 다량 함유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심근경색, 고혈압, 암, 심지어 과도한 당분을 주의해야 하는 당뇨병의 예방 및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당뇨 환자라면 블루베리의 당분 섭취 역시 주의해야 한다. 과일을 섭취했을 때 체내에 흡수되면서 당분으로 작용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블루베리는 가급적 과일 자체로 섭취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주스, 즙, 껌, 캔디 등 설탕이나 올리고당 등의 첨가물이 들어가기 쉬운 제품을 섭취할 때 주의하는 것이 필수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블루베리를 대체할 수 있는 당뇨에 좋은 음식이자 항산화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홍삼을 추천한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항산화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다수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홍콩 폴리텍대학 생명의학부 아이리스 벤지 교수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당 강하제를 투입하고, 그중 일부 환자에게만 홍삼 추출물을 추가로 투입한 후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체가 혈당을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인 인슐린에 반응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연구 결과,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았을 때의 인슐린 저항성을 100%로 가정했을 때, 혈당 강하제만 투입한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은 88%로 나타났다. 반면, 홍삼을 추가로 섭취한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은 55% 수준에 불과했다. 즉, 홍삼을 섭취했을 때 인슐린 저항성을 무려 45%나 낮춰 궁극적으로 당뇨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이종호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홍삼이 항산화 효소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65세 성인 69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매일 홍삼을 복용하게 한 후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림프구 DNA 손상은 17%나 감소했으며, 체내 항산화 효소는 무려 56%가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홍삼이 당뇨병에 좋은 음식이자 우수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음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정, 홍삼액, 홍삼진액, 홍삼분말, 홍삼액기스, 홍삼농축액 등 홍삼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의 효능이 달라질 수도 있어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홍삼 엑기스는 일반적으로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제조방식은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섭취할 수 있다.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는 달여 낸 홍삼박, 즉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진다.
이러한 물 추출 방식에서 발전한 것이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의 성분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어 사포닌·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요소를 비롯한 각종 영양분을 모두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제조하는 대표적인 홍삼 브랜드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소수에 불과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반면, 홍삼을 잘게 갈아 넣을 경우 영양분 추출률이 95% 이상에 달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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