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의원 C형 간염자 78명
다나의원 C형 간염자가 78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을 통해 C형간염 집단 감염은 장기간 지속된 주사기 재사용에서 비롯된 혈류 감염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나의원 원장과 종사자들의 진술 등을 통해 반복적인 주사기 재사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나의원 내원자에게서 확인된 C형간염 1a형 바이러스도 주사기와 연관된 환경 검체에서 동일하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감염자 모두 다나의원에서 주사 처치를 받았고 이 가운데 55명은 현재 감염 중인 상태로 중증 합병증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
1a형 감염자 1인당 치료비는 약 4000여만원으로 예상되며 현행법 규정에 따라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K원장과 부인은 피해 부분에 대해 보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감염자당 치료비용이 4000만원대를 훌쩍 넘기기 때문에 모든 감염자들에 보상이 가능하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를 위해 의사의 면허신고를 위한 보수교육 매년 점검과 그 동안 신고제가 없던 약사에도 면허신고 의무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