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스타]<19>에스멜린

여성들은 외출할 때 앞머리 볼륨감 유지에 상당히 예민하다. 아침에 손질해도 오후엔 볼륨감이 사라져 미역줄기 처럼 축축 처지는 경우가 많다. 야외에서 고데기나 찍찍이 헤어롤을 사용해 보지만 고데기는 너무 커서 불편하고 찍찍이 헤어롤은 발열기능이 없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불편을 겪어본 여성이라면 에스멜린(S.Melin)은 조만간 출시할 휴대용 헤어롤을 기다려 볼만하다.

영남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인 에스멜린이 내년 3월 쯤 1분 만에 헤어 볼륨감을 만들어주는 휴대용 발열 헤어롤을 출시할 예정이다. K-ICT멘토링센터 도움을 받아 지난 2월부터 개발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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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가 출시 예정인 휴대용 스마트 헤어롤 제품.

야외에서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앞머리 볼륨감을 줌으로써 여성들 앞머리에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제품이다.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안드로이드 휴대폰 충전기 잭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품에 내장해 충전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하면 5~6회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외출 시 한번 정도 사용한다면 일주일 동안 쓸 수 있다.

에스멜린은 충전이 가능하고 발열 기능까지 갖춘 휴대용 헤어롤은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디자인과 기술개발을 마치고 내년 3월쯤 정식 출시된다. 휴대용 헤어롤 출시와 함께 앞으로 다양한 수정용 헤어용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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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를 공동으로 창업한 최영수 대표(왼쪽)와 신아영 대표..

에스멜린은 이 제품으로 지난 5월 교육부 주관 창업아이템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6월에 회사를 설립했고 7월 K-ICT창업멘토링센터 전담 멘티에 선정됐다. 8월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1회 C-Camp 최우수상 & MVP를 받았다. 올해 경북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도 수상했다.

◇인터뷰/신아영 에스멜린 대표

“외부에서 쓰기에 간편한 발열 기능 휴대용 헤어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직접 만들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생활의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창업하게 된 셈입니다.”

신아영 에스멜린 대표는 영남대 국제통상학부 4학년 휴학생이다. 에스멜린은 같은 학교 화학공학부 4학년(휴학) 최영수씨와 공동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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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사장은 “공동 창업자 둘 다 기술이나 디자인, 금형에 대한 지식이 없어 애를 먹었다”며 “사업계획서 작성과 발표, 기술 개발까지 K-ICT멘토링센터 전폭적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출시하는 휴대용 헤어롤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헤어용품을 개발해 헤어용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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