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10개의 퀴즈…화성,지구, 또는 달?

화성일까, 지구일까, 달일까?

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지구의 패턴을 태양계에 있는 행성들과 비교한 퀴즈를 냈다. 당신이 알고 있는 우주, 아니 태양계에 대한 상식과 감각을 테스트해 보라. 여지없이 무너질 수 있다.

수성과 달이 2억2200만km나 떨어져 있지만 당신은 충분히 이들을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사가 낸 천체 촬영 사진 퀴즈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의 태양계 안에 있는 천체의 모습들은 놀랍도록 유사하다.

우주에서 촬영된 태양계 내의 사진들은 지구의 광대한 사막지역에서부터 화성의 황량한 풍경에 이르기까지 비슷한 패턴이 얼마나 반복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다음 사진들을 비교해 보면서 이들이 보여주는 사진들을 정체를 구별해 낼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

10개의 사진이 어디인지를 알려주는 답은 맨 아래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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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멋진 얼음조각 패턴은 지구의 모습일까, 또는 고대에 존재했던 화성의 물에 의한 침식의 흔적일까. 사진=나사, 제트추진연구소, 애리조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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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베이지색 패턴은 가뭄에 시달린 지구의 땅일까, 아니면 목성주변을 휩쓸고 지나가는 거대한 폭풍일까. 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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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우리태양계는 충돌로 인해 만들어졌고 우리은하에서도 이 가장 중요한 과정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충돌로 생겨난 사진 속 크레이터는 수성의 것일까, 달의 것일까. 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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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것은 화성일까, 아니면 우리 지구일까. 우주에서 보면 지구와 화성은 놀랍도록 닮아있다. 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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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 천체의 파동은 목성의 것일까, 토성의 것일까. 이러한 패턴은 켈빈-헬름홀츠파동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구에서도 발견된다. 이 파동은 바람같은 빠른 유체가 물같은 더 느린 유체를 지날 때 발생한다. 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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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 사진은 지구를 찍은 것일까, 화성을 찍은 것일까. 이 놀라운 패턴이 1년 내내 이뤄진 기후변화 과정의 결과인 것만은 분명하다. 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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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당신은 어느 쪽이 목성의 달 유로파고, 어느 쪽이 프라이팬의 밑바닥인지 구분할 수 있을까. 둘 사이에는 너무나도 묘한 유사성이 있다. 올 초 나사는 트위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목성의 위성 유로파의 사진을 찾는 대회를 열기도 했다. 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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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 사진은 달의 근접 사진일까, 아니면 왜행성 세레스의 모습일까. 우리 달처럼 세레스도 둥글다. 이 천체는 중력이 작용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넓어서 구 형태를 만들어 냈다. 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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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기괴한 세상은 도대체 어디일까. 이 산 지형은 산꼭대기에서 아래로 크게 갈라져 내려오고 있다. 사진=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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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우주에서 촬영한 이 놀라운 사진은 추상화로 여겨질 정도다. 이 사진은 화성일까, 아니면 지구의 붉은 사막일까. 사진=나사

1.화성. 당신은 놀랄지도 모른다. 혹자는 그동안 보아온 익숙한 화성사진과 닮아있어 즉석에서 맞췄을 수도 있다. 이 사진은 나사의 화성정찰위성(MRO)에서 촬영한 화성 표면사진이다. 토양의 일부 형태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유체에 의한 침식을 보여준다.

2.지구. 이 사진은 지구관측-1(Earth Observing-1)호 위성이 촬영한 것이다. 이 위성사진은 호주 중부에 있는 프롬호수(Lake Frome)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을 보면 소금호가 완전히 말라버려 흰색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호주의 이 지역은 연간 평균 강수량이 149~216mm에 불과하다.

3.수성. 얼마전 수성에 충돌해 최후를 맞이한 메신저 수성탐사선이 지난 2008년 10월 근접비행 중 이 사진을 촬영했다. 이 사진은 이전까지 알 수 없었던 이 행성의 거대한 크레이터 지역의 모습을 보여준다. 수성의 크레이터의 내부는 지구의 달에 있는 크레이터처럼 내부가 부드럽다. 이들은 오래 전 용암이 크레이터를 넘쳐 흘러 생긴 것으로 보인다.

4.지구. 놀랍게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라비아반도 서부를 보여준다. 이 사진 속 모습은 거대한 모래와 자갈을 포함하고 있는 것음 물론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하라트(Harrat)로 알려진 용암 평원을 이루고 있다.

5.토성. 이러한 파동 패턴은 목성에서 보이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사실 사진 속 모습은 토성의 모습이다. 이 황(surfer)으로 된 대표적인 파동 패턴은 우주의 많은 곳에서 발견돼 왔다. 지구의 자기장 환경도 이러한 파동 패턴에 포함된다.

6.화성. 이 사진은 화성정찰궤도위성(MRO)에서 촬영된 것으로서 많은 화성의 크레이터 밑바닥에 갇힌 모래크기의 물질로 된 언덕들을 보여준다. 모래언덕은 연속적인 선모양으로 돼 있으며 바람의 방향에 따라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보인다.

7. 왼쪽이 유로파. 오른쪽이 프라이팬이다. 유로파의 얼음과 증기 분출기사에 관심가졌던 독자들은 쉽게 구별해 냈을 것이다. 유로파는 목성의 달 가운데 하나이며, 지구의 달과 거의 같은 크기다.

8.세레스. 이 사진은 돈(Dawn,새벽)호가 촬영한 사진으로서 이 왜행성 세레스에 있는 재미있는 산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9.지구. 이 사진은 이란 남부에 있는 바즈만 화산이다. 화산은 전형적인 원뿔형태로서 꼭대기에서부터 산 아랫 부분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갈라져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10. 지구. 이 사진은 호주에 있는 그레이트샌디 사막의 모습이다. 이지역에 펼쳐져 있는 다양한 모래언덕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 원정35미션 대원이 임무수행 중 촬영한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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