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지구온난화로 겨울 온도 상승하며 딤채 판매 성수기도 12월 하순까지 연장돼"

대유위니아(대표 박성관)는 김치냉장고 딤채 구입 시기가 점차 길어지면서 제품 성수기가 12월 하순까지 연장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통적인 김치냉장고 성수기는 10월 중순부터 12월초이다. 그 중에서도 수능이 끝나는 11월 초순 이후부터 김치냉장고 판매가 특히 늘어나는 성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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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대표 박성관)는 김치냉장고 딤채 구입 시기가 점차 길어지면서 제품 성수기가 12월 하순까지 연장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2012년~2014년 4분기 매출 추이를 보면 12월 하순까지도 높은 수치의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지속되면서 김치냉장고 구입 시기가 연말까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의 4분기 김치냉장고 딤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도 1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2014년에는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

4분기 전체 판매량에서 12월 판매율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2년도 18%에서 2013년도와 2014년도에는 각각 20%, 24%를 차지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겨울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김장하기 좋은 시기가 대체로 늦춰져 김치냉장고의 구입 시기도 12월까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중철 대유위니아 마케팅 담당은 “겨울철 고온 현상이 지속돼 김장 시기가 늦춰지면서 김치냉장고 구입 시기 역시 점차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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