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대중 시설 적용 확대

삼성전자가 ‘스마트 사이니지’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기업간거래(B2B) 사업확장 일환이다.

지난 8월 개장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디지털로 완성된 쇼핑 라이프’를 주제로 스마트 사이니지 160대를 건물 전체에 설치했다. 4층 패션매장에 20개 스마트 사이니지로 비디오월을 구성했으며 그 중 일부를 투명 디스플레이로 구성, 제품과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쇼케이스를 갖췄다. 지하 1층 식품관에는 고객 동선을 따라 천장을 흐르듯이 51대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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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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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외에 전통 디저트 카페 ‘설빙’ 매장 50여곳, 삼성미술관 리움 기획전시실 등에도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 다양한 디지털 영상정보를 선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도 스마트 사이니지를 트럭 후면에 탑재해 추월 사고를 예방한 ‘세이프티 트럭’을 선보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선정 ‘2015년 베스트 발명품 25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크기 스마트 사이니지 라인업을 보유, 사이니지칩에 솔루션 기능을 넣어 외부 PC를 사용하지 않고도 화면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 ‘SSSP’를 운용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위였으며 시장조사업체 IHS 기준 세계 상반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8.6%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팀장(전무)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단순한 정보전달 매체나 인테리어 보조재가 아닌 디지털 미디어 한 축으로서 고객 편익 향상에 기여하고 기업 홍보 효과에도 도움을 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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