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팁스·TIPS)운영사로 메가인베스트먼트, 웹스, 인포뱅크,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4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는 기존 18곳에서 22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운영사는 소재, 바이오·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지식재산(IP)기업, 기술지주사 등을 컨소시엄으로 구성, 기술 기반 창업팀을 전방위적으로 육성한다.
메가인베스트먼트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 전문회사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이 설립한 창업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다. 싱가포르,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텐케이 아시아와 교육·컨설팅 전문기업 유니타스 클래스와 협업해 후속 투자 유치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웹스는 부산 대표 성공벤처 이재춘 사장이 이끄는 신소재 전문기업이다.
박종환 대표(록앤올), 박천오 대표(피엔피시큐어) 등 엑시트 경험이 있는 부산 출신 벤처인이 멘토로 참여해 부산·경남지역 창업 팀을 집중 발굴·육성한다. 하드웨어, 소재 분야에 특화해 부산연합기술지주(부산소재 16개 대학 공동 설립)와 공동으로 제주분야 창업 팀을 지원한다.
인포뱅크는 모바일서비스 및 솔루션 전문회사로, 1세대 대표 벤처기업이다. 지식재산(IP)·컨설팅 전문기업 인텔렉추얼스톤 등과 함께 후배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는 KAIST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액 출자해 설립한 신기술창업전문회사다. 동문 출신 벤처인과 SK그룹 행복나눔재단,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코이스라시드 파트너스 등과 함께 발굴-투자-해외 진출 등 단계별 지원에 나선다.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는 투자재원 소진 등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최소 6년간 사업권을 유지하게 된다. 정부로부터 창업 팀을 추천할 수 있는 권리도 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한다.
김대희 중기청 창업진흥과장은 “내년부터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운영 대기업 컨소시엄을 팁스 운영사로 선정해 지역기반 기술 창업 팀의 팁스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