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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덕)은 서석원 외과 교수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5년 제6회 미국간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초 의학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간세포암 세포주에서 메트포르민과 면역억제제 병합요법의 항종양 시너지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서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로 활용한 메트포르민이 간세포암을 포함한 여러 암에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또 간세포암 세포주에서 메트포르민이 노화억제제로 알려진 라파마이신과 함께 항종양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도 확인했다.
서 교수는 “추후 간이식을 시행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병합치료를 통한 항종양 효과를 기대하는 임상연구의 기본 틀을 제시했다”며 “ 간암으로 인한 간이식 환자의 암 재발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중앙대병원 최초로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학술상, 대한외과학회·대한이식학회 젊은 연구자상, 2015 두산연강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