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전력 소모량이 큰 백열등과 형광등의 자국내 생산 및 수입을 이르면 2020년께 사실상 금지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에너지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더 좋은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를 촉구하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내년 여름께 일본 정부의 ‘에너지절약 행동계획’이 수립되면 LED 수준 에너지 절약을 달성하기 어려운 백열등과 형광등은 사실상 제조 및 수입을 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백열등과 형광등 제조 및 수입을 못하게 되면 일본 국내 시장에서 재고가 없어지는 시점에 LED로 대체가 급속 진행될 것이기에 대량생산 효과로 LED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아사히는 내다봤다.
60W형을 놓고 비교하면 LED전구의 전력 소비량은 백열 전구의 약 8분의 1이다. 전구형 형광 램프보다는 약 30% 낮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