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홍익대학교와 손 잡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나선다.
문체부는 26일 문체부 서울 사무소에서 홍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에 두 기관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홍대는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주민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학생의 문화예술 관심과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기 중에는 소극장과 가람홀 등에서 공연과 전시 동아리 특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매년 8월에는 홍대 앞에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미술작품 만들기 사업도 추진한다.
홍대는 박물관과 공연장 등 학교가 보유한 문화시설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문화가 있는 날에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홍대 미술대학 재학생은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예술 현장에서 수업 받거나 현장을 방문해 보다 경쟁력 있는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홍대 주변은 오래 전부터 문화예술 활동이 왕성한 거리였다”며 “문화가 있는 날에 홍대 주변이 더욱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변할 수 있도록 대학생이 원동력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환 홍대 총장은 “문화가 있는 날에 홍대에 오면 최근 문화예술 경향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가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누구나 영화관·공연장·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