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은 티이에스(TES)와 에이앤지테크놀로지(A&G Technology)를 한국시장 새 유통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유통사인 비전세미콘과 더불어 3개 유통사 체제로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티이에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산업용 진공·대기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 최초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용 진공로봇을 개발하기도 했다. 에이앤지테크놀로지는 1987년부터 차량 연구개발(R&D) 설비와 라인검사 설비를 공급했다. 현재 12개사 설비를 국내 공급한다.
두 회사는 유니버설로봇 공식 유통사로서 전문 기술영업 인력과 소프트웨어(SW), 제어 전문 기술자를 전담 배정할 계획이다.
김형종 에이앤지테크놀로지 대표는 “완성차와 구동계통 조립·품질 설비 노하우에 유니버설로봇 유연성을 결합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니버설로봇은 사람과 한 라인에서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는 다관절 로봇 제조사다. 하중별로 UR3, UR5, UR10 세 모델을 보유했다. 내년 한국지사를 설립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쉐민 갓프레슨 유니버설로봇 아시아태평양(APAC) 지사장은 “중요 시장인 한국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하우와 전문성을 겸비한 파트너가 필요했다”며 “앞으로 3곳 유통사와 함께 한국시장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