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맞춤형 ICT 인재 양성 나선다

전남도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ICT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으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도와 진흥원은 올해 11억7000만원을 들여 나주혁신도시 이전기관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수요를 파악한 ICT 맞춤형 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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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창조ICT융합메이커스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형 ICT인력양성에 나서고 있다.

나주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국립전파연구원 등 ICT분야 공공기관이 둥지를 틀었다. 현재 ICT 대체인력 수요는 660여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지만 중급자 이상 전문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도와 진흥원은 노동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토크콘서트, 창조 ICT융합 메이커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고용률 70%, 취업자수 5만명 증가, 청년일자리 2만개 창출이 최종 목표다. 진흥원은 우선 나주, 목포, 담양, 순천 등 거점별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공공서비스, 조선해양관광, 그린생태 분야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일자리창출 경진대회에서 ‘창조 ICT융합 메이커스 프로젝트’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이 프로젝트를 통해 300여명 전문인력이 배출됐다. 또 ICT 융합 인력양성 운영위원회, 취업·창업지원 협의회, 전남·광주 공동 TF구성, 혁신도시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3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ICT기업 청년희망 잡매칭 데이’도 연다.

잡매칭 데이는 청년구직자에게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산업기술진흥법인과 전남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한다.

이 행사는 ICT분야를 테마로 구인업체정보를 사전에 공지하고 사전참가 신청자를 모집(www.ictwork.net), 구인·구직 미스매칭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창렬 원장은 “전남 ICT 인력양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인적 경쟁력을 높여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도 ‘창조 ICT 융합 메이커스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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