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인적자원 개발, 평가, 활용을 지원하는 중심기관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과 활용 확산, 한국형 일학습병행제 도입, K-Move, 국가자격시험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한다. 연간 4300만명이 방문하는 큐넷(www.q-net.or.kr) 사이트에서 국가기술·전문자격시험 자격정보, 원서접수, 합격자발표, 자격증 발급, 확인서 발급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보유한 자격정보 데이터베이스(DB)는 대국민 공공 DB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부터 2년 연속 행정자치부 주최 공공 DB 품질관리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37년간 보유하고 관리한 데이터 품질 목표설정, 진단, 정제, 모니터링 등 체계적 개선활동으로 데이터 품질을 높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데이터 품질관리 지침과 매뉴얼을 제정했다. 국가자격에 맞는 업무규칙(BR)을 도출해 국가자격시험 합격자 발표 데이터 품질 사전점검을 연간 102회 이상 실시했다. HRDKorea 3.0 추진위원회를 매달 개최해 핵심가치인 정보 개방과 공유를 위해 전사적 데이터 품질활동도 전개했다. 공공정보 개방과 공유, 부처 간 소통과 협력으로 국민에게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3.0’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런 노력 결과 자격정보 DB는 데이터 인증(DQC-V) 분야 최고 등급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했다.
고품질 자격정보 DB는 행정자치부 등 정부부처, 공공기관과 서비스를 연계했다. 고객은 별도 서류제출 없이 인허가 등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종목별 시험정보 등 공공정보를 국민 누구나 활용 가능하도록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오픈API로 제공했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속적 데이터 품질관리활동 노력이 대내외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 3.0 시대 국가자격정보를 개방해 국민과 공유하고 함께 활용하도록 고객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