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우수 해외 신진연구자를 유치하는 ‘해외 우수신진연구자 유치사업’(KRF)의 2015년 제3차 지원과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외 우수신진연구자 유치사업은 잠재력 있는 해외 신진연구자가 국내에 장기 체류하며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한국의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신규로 추진하는 국제 연구인력 교류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해외 신진연구자는 대학 18명, 정부출연연구기관 4명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유치한 프랑스의 28세 프랑소와 라뮤(Francois Rameau) 박사는 KAIST ‘개인용 플러그&플레이 디지털 전기자동차 사업팀’과 보쉬(Bosch)의 공동연구 과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국내 연구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권인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해외 신진연구자의 참여로 보쉬와 진행 중인 사업과제에 필요한 우수한 전문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해외 연구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에서 유치한 이탈리아의 35세 클라우디오 사라치니(Claudio Saracini) 박사는 이탈리아 로마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로렌스 버클리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생체모방 산화반응에서의 반응 중간체 규명(연구책임자 남원우 교수)’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이화여대 연구팀은 클라우디오 사라치니 박사 유치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연구자들과의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는 선정된 해외 신진연구자가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효과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도록 KRF연구자지원단을 운영한다. 유치기관 전담 지원인력 배치, 신진연구자 커뮤니티 구성 등으로 조기적응을 유도할 계획이다. 3차 선정을 포함해 미래부는 올해 총 60명의 해외 우수신진연구자를 유치했으며, 2016년에는 약 40명의 신진연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2015년 제3차 해외신진연구자 선정 현황>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