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내년 농약살포 드론 국내 출시...전문드론도 외산 공습 시작

중국 드론 제조사 DJI가 내년 한국 시장에 농약살포용 드론을 내놓는다. 취미용, 촬영용 드론 판매에서 산업용 시장으로 확대한다. 가격을 국산보다 50% 이상 낮출 것으로 알려져 드론시장에서도 ‘차이나 돌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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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로고

24일 업계에 따르면 DJI는 최근 농약살포용 드론 국내 인증 절차를 마치고 내년 출시한다. 가격과 사후서비스(AS) 정책을 논의 중이다. 6개월 이내 출시한다.

DJI가 취미·촬영용 드론이 아닌 농업 분야 특수목적 드론을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 농지 상공을 무인 비행하면서 농약을 살포한다. 일본에서는 농약살포 드론이 전체 드론 시장 7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DJI 농약살포 드론은 개발 후 국내 인증까지 마친 상태여서 내년 출시될 것”이라며 “AS 정책과 정확한 출시 가격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기존 제품보다는 훨씬 대중적인 가격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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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팬텀3

DJI 제품은 국내 전시회에 출품된 적이 있지만 비공개 쇼룸에 전시돼 정확한 성능과 외관은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전시회에서는 전문 영역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 진일보했다는 평을 받았다.

기존 취미·촬영용 제품과 마찬가지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DJI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세계 시장 70%가량을 점유한 1위 기업이다. 드론 대중화 최전선에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DJI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미 국내 드론 시장을 장악했다. 대리점과 총판 중심으로 AS망도 갖췄다.

DJI 농약살포 드론이 불과 1000만원대에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같은 용도 국산 제품 가격은 7000만~8000만원에 이른다. 국산제품 절반 이하 가격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전문가는 “내년에는 DJI가 만든 1000만원대 농약살포 드론이 국내 출시되는 것으로 안다”며 “기존 국산 제품은 7000만원이 넘는 가격 때문에 시장성이 없었지만 1000만원대 드론이 출시되면 DJI 제품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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