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前 특허청장,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취임

Photo Image

김영민 전 특허청장이 한국광물자원공사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사장은 24일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광물자원공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7대 사장으로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1958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경북대 행정학과와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 정책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산업자원부 반도체전기과장,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 지식경제부 통상정책협력관, 특허청 차장을 지냈다. 특허청 차장에서 특허청장으로 곧바로 발탁되면서 역대 외청 수장 인사에서 보기 드문 내부장악력과 업무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허청장 임기 동안에는 꼼꼼하면서도 주변과 소통하는 품 넓은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허청 심사조직을 36년 만에 개편하는 등, 기존 체계에 구애 받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해외자원개발 사업 관련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광물자원공사에도 새로운 개혁의 바람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대내외 소통능력과 해외 네트워크 유지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역대 특허청장 중 중소 벤처기업인과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만들고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허청장 시절 아랍에미리트(UAE)에 특허심사대행서비스를 시작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특허협력조약 국제조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원개발 공기업 수장으로 선 필수적인 글로벌 마인드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18년 11월 23일까지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