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대표 김도현)는 우즈베키스탄 전역 1240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IT인프라 개선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제교육파트너십(GPE)과 세계은행이 추진하는 교육 원조사업이다. 개발도상국 교육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 개발을 돕는 게 목적이다. LG엔시스는 중국, 독일 등 30여 개 업체와 경쟁해 단독 수주했다.
이 사업에서 LG엔시스는 우즈베키스탄 학교와 교육기관에 PC, 노트북, 프린터 등 교육기자재를 공급한다. 또 전자칠판, 웹캠, 네트워크 장비,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디지털 교육관리용 소프트웨어(SW) 등 스마트스쿨 인프라까지 공급한다. 사업 대상은 타슈켄트를 포함한 14개 도시 1220개 초·중·고교와 16개 대학이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구축한다.
신희택 LG엔시스 인프라사업부장은 “개발도상국의 교육IT인프라 구축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며 “세계은행, 공적개발원조(OD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제개발협력을 통한 사업 참여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서 전자칠판 전문업체 이하정보통신은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협력사로 참여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