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장사 경영실적 양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광주·전남 24개사의 올해 1~9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늘어났다. 이 기간 상장사 24곳 중 19곳은 흑자를 5곳은 적자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광주·전남지역 15개 기업의 올해 1~9월 매출액은 51조1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장사별 매출액은 한전이 44조265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호타이어 2조2561억원, 금호산업 1조176억원 순이다.

상장사의 이 기간 영업이익은 8조96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조5722억원에 비해 63.78% 늘었고 순이익은 11조95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8109억원에 비해 무려 341.01%가 증가했다.

특히 한전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조6679억원, 11조8413억원으로 상장사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9월말 현재 163.76%로 지난해 말 대비 32.47%포인트 낮아졌으나 전국평균(124.26%)에 비해서는 아직도 높은 수준이었다.

유가증권 상장기업 15개사 중 11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4개사는 적자를 보였다.

적자를 보인 기업은 한화화인케미칼, 대유에이텍,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등이다.

또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 지역 9개사의 매출액은 37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45%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28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66,74% 늘어났다.

코스닥 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에 비해 0.41%포인트 낮아진 38.3%를 기록, 전국평균(96.59%)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9개사 중 8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반면, 1개사(코아크로스)가 적자를 보였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