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은 원격회의시스템을 이용해 복강경 직장암 수술을 일본 후지에서 열리는 ‘제24차 아시아 내시경 수술 태스크포스 워크샵’에 생중계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내시경 수술 태스크포스는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의사들이 최신 최소침습수술의 기법을 공유하고 배우는 모임이다. 워크샵 주제는 직장암 복강경 수술이다. 김준기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아시아를 대표해 직접 수술 과정을 생방송으로 소개했다.
김준기 교수는 “세계 각국의 외과 의사들이 수술을 배우려고 우리 병원에 연수를 오는 등 해가 거듭할수록 한국 수술의 경쟁력은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에는 한국의 의료기술이 떨어져 선진국에 가 의료기술을 배워왔지만 지금은 선진국, 개발도상국 의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