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뱅킹 고객 수가 사상 첫 6000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건 수는 4233만건, 이용금액은 2조50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2%(132만건), 4.5%(1083억원)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외 IT기업 등이 핀테크를 기반으로 내놓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스마트폰 뱅킹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6008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말 대비 4.4%(255만명)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중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일평균)는 4244만건, 이용금액(일평균)은 2조545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0%(123만건), 4.5%(1094억원) 늘었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는 3897만건, 자금이체서비스는 348만건으로 조회서비스 비중이 91.8%에 달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62.3%)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현재 17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1억 1529만명으로 전분기 말대비 1.8%(202만명)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54.6%, 금액 기준 6.3%로 큰 편차를 보여,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 거래 내역 조회, 송금 업무 등을 PC보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사례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PC 기반 인터넷 뱅킹 이용은 둔화되고 모바일 뱅킹 이용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추이 (자료-한국은행)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