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프랑스 테러 관련 국토교통 국가중요시설 보안 강화

국토교통부는 13일 발생한 프랑스 테러와 관련, 공항·항공기·철도역사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도록 39개 소속 및 산하·유관기관에 지시하는 한편,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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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국토부 1차관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은 1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대테러 보안검색 및 경비태세 등을 점검하고 항공보안 중요성과 더불어 테러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오는 20일까지 ‘국지도발·테러발생’ 등에 대비해 교통·공항·수자원시설 등 국토부 소관 국가 중요시설을 자체 점검토록 하고 점검결과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 등과 관련해 전국 공항에 대테러 특별점검을 실시(11월 9일~12일)하는 한편, 항공보안 관계자 회의를 소집해 보안검색·경비 강화 등 대테러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철도시설 관련해서도 12월말까지 철도경찰용 방범 CCTV 및 철도범죄 통합수사센터 영상감시시설과 연계해 고속철도에 215개소 329대를 구축 운용하고 주요 역에 투명쓰레기통을 비치해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실효성 있는 테러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가정보원·경찰청·국민안전처 소방본부 등 테러 당국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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