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패션에 포인트를 더하는 액세서리 가운데 하나다.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에서 벗어나 개성과 품격을 보여주는 패션 이상의 아이템이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가을 패션에 나에게 맞는 시계를 고르면 멋과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지타임코리아(gtimekorea.co.kr)는 가장 인기가 높은 시계 전문 쇼핑몰 가운데 하나다. 지난 10년간 20만명을 웃도는 고객에게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한 시계를 선사했다.
시계는 상품 특성상 한번 구매하면 수년이 지나야 재구매 수요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쉽게 판매량을 늘리기 어렵지만 지타임코라이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성장 비결은 간단해요. 빠르게 배송하고, 저렴하게 상품을 판매하면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이대근 지타임코리아 대표는 창업 전 해외 유명 전자업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군 전역 후 창업을 꿈꿨던 그는 회사에 근무하면서도 창업에 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다.
어느 날 세수를 하다 본 손목시계는 이 대표의 삶을 창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한 때 취미로 시계를 수집했다.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시계 분해·조립, 전자시계, 전자회로 등 전문 기술 지식도 몸에 익혔다. 하지만 주변 반대는 거셌다.
“창업 리스크 보다는 시계라는 아이템에 관한 반대가 많았습니다. 휴대폰이 시계를 대체한 상황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죠. 하지만 현재도 스마트워치를 비롯해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05년 우여곡절 끝에 전자상거래 솔루션 전문업체 ‘메이크샵(makeshop.co.kr)’으로 지타임코리아를 창업했다.
지타임코리아는 부담 없는 가격과 다양한 상품군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유명 백화점 보다 최고 80% 이상 저렴한 가격 때문에 모조품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시계는 유통과정에 따라 가격 차이가 심합니다. 유통구조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식업체 등록, 직접 수입 등 수입경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 대표는 별도 고객센터를 구축해 소비자에 일대일 유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모조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직접 꼼꼼히 정품 여부를 확인한다.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토매틱 시계, 여성 전용 시계, 패션시계, 아웃도어 스포츠 시계 등 다양한 테마별 상품군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지타임코리아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무엇보다 더 많은 소비자가 지타임코리아에서 품질 좋은 시계를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