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기술경영(MOT)대학원 2단계 사업 이끄는 최경현 한양대 MOT전문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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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영(MOT)학 교육과 연구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산업경쟁력을 높여 한양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한양 MOT)이 대한민국 산학협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경현 한양MOT 원장은 “한국형 기술경영 인력양성 사업인 산업통상자원부 2단계 MOT전문대학원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MOT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다. 최 원장은 2010년 한양MOT를 설립해 국내에 MOT 개념을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최 원장은 “MOT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기술경영학 지식발전을 선도하고 이를 교육으로 환류해 기술경영학의 질적 도약과 양적 확산을 이뤄 내야 한다”며 “한양MOT 인재상을 ‘변화주도형 리더십과 실무 해결능력을 갖춘 창조적 혁신인재’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양MOT는 지난 5년간 풀타임 전임교수 9명과 산업계 출신 교수 14명을 확보해 선진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전개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학과 연계해 글로벌 협력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 원장은 “한양MOT는 이론과 실전에 우수한 교수진을 초빙해 단순히 글과 말로 배우는 기술이 아니라 산업현장에 필요한 신제품 기획·개발, 특허전략, 사업다각화 방안을 전략 등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양MOT 대학원생 가운데 90% 이상이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공공연구기관 재직자”라며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는 해당 학생 회사 현장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목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엔 다양한 산학협력 경험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양MOT 패밀리 기업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최 원장은 “패밀리 기업 프로그램은 한양MOT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참여기업에 전수하고 기업이 당면한 기술경영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사회적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패밀리 기업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기술전략·기획, 신제품 개발, 특허전략, 사업다각화 방안, R&D포트폴리오 분석, 혁신경영, 산업메가트렌드 분석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올해 한양MOT 패밀리 기업 50곳을 지원해 패밀리기업 기술혁신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한양MOT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산업현장에서 파생한 문제의식을 기술경영 선진이론과 체계적 방법론으로 구조화해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새로운 혁신가치를 창출한다”며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기업 기술전략 기획·실행 능력을 키우고 혁신 프로세스 전주기 관리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