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강호인 국토부장관 후보·김영석 해수부장관 후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0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토교통위는 보고서에서 강 후보자에 대해 전반적으로 국토부장관으로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자질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공직경력이 경제·재정 분야에 집중돼 주택 문제와 건설업·철도 등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농해수위도 보고서에서 “김 후보자는 해양수산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했고 최근까지 해수부 차관으로 재직한 바 있어 해양수산 정책·행정·예산 등에 대해 상당한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도덕성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지난달 19일 지명 이후 국회 청문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임명만 남겨두게 됐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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