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국내 업체 50개 참가

바이오랜드, 바이오스펙트럼, 다미화학 등 아시아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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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아시아 최대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인 ‘2015 인-코스메틱스 아시아(2015 in-cosmetics Asia)’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태국 방콕 BITEC에서 32개국 392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인-코스메틱스 아시아’에는 내추럴솔루션, 다미화학, 모아캠, 바이오랜드, 바이오스펙트럼, 선진화학, 엑티브온, 지에프씨, 초이스엔텍, 화코스텍을 비롯한 50여개 국내 업체가 참여했다.

‘인-코스메틱스 아시아’에 참여한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한 신제품을 소개하고 기존 거래처와 만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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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인-코스메틱스 아시아’는 전년보다 20% 가량 규모가 커졌고 신규 업체들도 늘어났으나 방문객들의 수는 줄어든 느낌”으로 다소 한산했다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평이다.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가운데 초이스엔텍은 1994년 설립된 화장품 원료 공급 업체로 고품질의 무기 자외선 차단제 분사액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인-코스메틱스 아시아’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주력 제품으로 들고 나왔다.

특히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자외선 A 차단 부분에 집중했다. 자외선 차단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피부 살갖을 태우는 자외선 B에서 진피와 눈동자 깊숙이 침투해 장기적으로 피부노화와 눈의 노화를 유발하는 장파 자외선 자외선 A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외선 A 차단 지수인 PA의 등급 분류를 PA++++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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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엔텍 관계자는 “이미 PA++++ 등급의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임상실험을 마친 상태”라며 “최근 자외선 차단제가 실리콘 베이스에서 물 베이스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선겔 등 제형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인-코스메틱스 아시아’는 세 번째지만 올해는 작년에 비해 참관객들의 방문이 저조한 편”이라며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데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신뢰감을 쌓기 위한 목적도 있는 만큼 업체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랜드는 염증과 알러지 자극 원인을 줄여주는 애엽추출물 ‘NEWAPLE’과 막걸리 발효 방식으로 24시간 발효를 거쳐 영양 공급과 미백에 효과적인 발효 원료 ‘SENAS’를 국내외 업체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NEWAPLE’는 간지러움증을 유발하는 IL-31과 IL-33 발현을 억제시켜 민감성 피부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피부 건강을 유지시켜 줘 주목받았다.

또 엑티브온은 무방부 처방 화장품 생산을 위해 필요한 방부효과 원료 ‘1, 2 hexanediol(Activonol-6)’과 COSMOS와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천연 프로판디올‘Propanediol(Activonol-3)’, 특허받은 안티에이징 펩타이드 ‘oligopeptide 5(ActivNEO-PEP)’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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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 색다른 부스 운영에 도전한 업체들이 시선을 모았다.

R&D 연구개발 위주의 화장품 원료 업체 지에프씨는 부스에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사진이나 설명자료를 내걸지 않았다. 제품에 대한 설명만 읽고 지나치는 참관객들에게 업체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대화로 이어지게 한 것이다.

지에프씨 측은 “지에프씨는 연구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인 만큼 그동안 업체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시험 접근 방법을 통해 재미있고 다양한 아이템들을 갖추고 있다”며 “이 때문에 부스를 찾은 업체 관계자들이나 참관객 모두 흥미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다미화학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선택했다. 회사를 대표하는 수십가지의 원료 가운데 헤어, 스킨과 관련한 신제품 두 가지만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미화학 관계자는 “인-코스메틱스 아시아에서 강조하고 싶은 제품에 힘을 쏟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