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오르페우스를 계승한 최고급 헤드폰 ‘HE 1060’과 ‘HEV 1060’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정전형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음향은 물론 최고급 소재를 활용해 전량 독일에서 수작업으로 제조됐다. 생산은 내년 시작되며 가격은 5만유로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진공관을 사용한 튜브 앰프와 트랜지스터 앰프의 장점을 모두 갖춘 새 앰프를 적용해 콘서트홀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구현한다.
조작부는 크롬으로 도금된 황동으로 제작됐으며, 대리석 하우징에서 솟아오르도록 설계됐다. 6000여개 부품은 금 기화 세라믹 전극, 백금 기화 진동판 등 특수 제품으로 구성됐다. 앰프 하우징에는 미켈란젤로가 조각상 제작에 사용했던 이탈리아 카라라 대리석이 쓰였다.
다니엘 젠하이저 젠하이저 최고경영자(CEO)는 “젠하이저는 신제품을 통해 탁월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 오디오 세계의 새 미래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