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자유총선, 미얀마에 불어온 민주주의 바람...'압승 예상'

미얀마 자유총선

미얀마 자유총선 소식이 전해지며 전세계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실시된 25년 만의 첫 자유 총선 투표가 종료돼 현재 개표 작업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이 예상된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며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이끄는 아웅산 수치 여사는 옛 수도 양곤의 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9일(현지시간) 현지 선거관리위원회는 미얀마 자유 총선의 투표율은 잠정 집계 결과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NLD가 지난1990년 이후 처음으로 참여한 총선인 동시에 25년 만에 실시되는 자유·보통선거다. 앞서 1990년 총선에서 NLD가 압승을 거뒀으나 군부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고 군부는 지난 2010년에 다시 총선을 실시했다. 하지만 수치 여사의 출마를 불허했으며 NLD도 부정·관권 선거를 이유로 총선에 불참했다.

수치 여사는 1990년 총선 당시는 가택 연금 상태였고 2010년은 총선에 불참했다. 이번이 첫 투표다. 이번 선거는 상하원 491명 의원과 주의회에 의원 644명, 민족대표 29명 등을 뽑는다.

미얀마 자유총선 투표는 오후 4시에 끝난 상황. 하지만 선거 결과가 언제 드러날지는 불투명하다. 선관위는 내일이나 모레 1차 발표를 하고 검표를 거쳐 11월 중순 공식 집계를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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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자유총선 출처:/뉴스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