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ADHD, 집중력 부족한 아이를 위한 최고의 영양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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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언론과 매체를 통해 어린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모는 내 아이가 또래보다 참을성과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일 때 “혹시 ADHD는 아닐까?”하는 걱정에 빠져든다.

ADHD는 주로 7세 전후의 소아에게 나타나며, 또래보다 집중을 잘 하지 못하고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을 말한다. 증상으로는 ▲행동이 생각보다 앞서고 ▲한 곳에 오래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상황과 관계없이 과다한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주의력 결핍․충동 조절 능력과 관련된 행동은 아직 발달기인 어린이라면 누구나 보일 수 있는 증상이다. 그러나 증상이 반복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른들에게 지적을 받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불안감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ADHD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납 오염의 위험이 있는 생활용품이나 각종 유해한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집중력 향상에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는 기능성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 데이비드 케네디 교수는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집중력 향상에 우수한 효능이 있는 ‘슈퍼푸드’임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하루 200㎎의 홍삼 추출물을 8주간 복용시키고 다른 한 그룹은 그대로 두었다. 그 후 4주, 8주째에 집중력 정도를 알아보는 3-백(back)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삼을 섭취한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집중력이 2배가량 올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홍삼이 두뇌와 집중력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지면서 홍삼정, 홍삼진액, 홍삼엑기스, 홍삼농축액, 홍삼 분말 등 홍삼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추출 방식이나 유해첨가물 사용 여부에 따라 효과가 반감되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어린이 홍삼 제품 중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문제는, 이럴 경우 홍삼의 주요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된다는 점이다.

이에 최근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든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홍삼을 그대로 넣어 만들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수용성, 불용성 영양분을 모두 추출할 수 있다. 이 같은 제조방식은 참다한 홍삼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홍삼을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95% 이상의 유효성분 추출률을 보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홍삼의 경우, 살펴야 할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각종 식품첨가물의 사용 여부다.

대다수의 어린이 홍삼 제품에는 아이들이 먹기 좋게 단맛을 내고 점도를 높이기 위해 아가베시럽, 시클로덱스트린, 젤란검, 잔탄검 등의 첨가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각종 식품첨가물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참다한 홍삼의 어린이 홍삼 제품인 ‘홍키즈’의 경우, 물 추출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것은 물론, 식품 첨가물들을 모두 배제하고 과일농축액과 자일리톨만 사용함으로써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

홍삼은 집중력을 향상하는 그 탁월한 효능으로, 아이를 위해 부모가 선택하는 대표적인 어린이 영양제이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효능이 약하거나, 오히려 아이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제품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수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