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사이버보안 모델도시로 키우기 위한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영남이공대에서 열린다.
영남이공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6일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에서 대구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는 지역 정보보안 수준을 높여 대구를 사이버보안 중심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대구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 보안이 필요한 공공기관이 대거 입주하면서 보안도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제3통합전산센터 유치로 사이버보안을 향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다. 대구시도 최근 공공기관 통합사이버침해대응센터 구축 등 정보보호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 중이다.
콘퍼런스에는 백기승 KISA 원장을 비롯해 주대준 한국사이버보안컨버전스학회장, 장익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 등 관련 분야 기관장과 전문가가 대거 참가한다.
정한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정책관이 ‘정보보호산업발전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이어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해킹(메일 서비스 문제점에 의한 사용자 계정 탈취 및 PC 공격)을 시연하고 김창현 KISA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장이 센터 역할과 주요사업현황을 소개한다. 윤덕중 대전정부통합전산센터 사이버안전과 사무관은 정부통합전산센터 사이버보안 운영사례를 발표한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토론에서는 대구를 정보보호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는 추교관 대경ICT산업협회장과 김창현 KISA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장, 강동석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부3.0지원본부장, 윤덕중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 사이버안전과 사무관이 참여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사이버보안과 정보보호 관련 기업 제품과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엠에스와 우경정보기술은 자사 보안솔루션을 전시하고, 시큐와이드는 차세대 방화벽을 소개한다. 그 외 한솔넥스지와 씨스넷 등 12개 기업 및 기관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호성 영남이공대 총장은 “KISA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 개소와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 등 대구가 사이버보안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적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사이버보안 수준을 향상시키고 인력양성 및 기업 기술력 향상을 위한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