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융합사업단(원장 김기홍, 이하 경북SW사업단)은 경북지역 SW분야 특화산업 육성과 기술사업화 발굴, 강소기업 육성을 전담하고 있다.
지역 내 기업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융합 R&D를 통한 고용 창출, 기업 매출 증가가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지역 기반산업과 SW를 접목한 SW융합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북SW사업단은 지난달 27일 경북지역 SW융합산업 생태계 조성과 SW융합클러스터 구심점 역할을 할 경북SW융합클러스터 거점센터를 오픈했다.
매년 20억원씩 향후 5년간 100억원을 지원받아 SW융합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간 SW융합기업 500개 육성, SW융합 신제품 100개 개발에 도전한다.
시제품 제작지원과 디자인개선, 마케팅 지원 등 지역SW성장 지원사업 성과도 적지 않다. 포항TP 입주기업 상민이엔지는 네트워크 통신을 이용한 지능형 동파방지 시스템에 대한 판로개척과 SW융합 제품화로 2013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800%나 늘었다.
베이다스는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테크노파크로부터 지분출자를 받은 이 기업은 카메라 영상을 이용한 자동차 및 운전자 안전보호 기술을 개발, 자동차부품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절삭공구 부품제조사 씨엠티는 지능형 SW융·복합 3D 형상검사를 개발 중이다. 제품이 개발되면 소형 부품에서도 기존 샘플 검사에서 자동 전수 검사가 가능해 인건비 절감이 기대된다. 이 업체는 그동안 신규 채용 5명, 특허출원 3건, 제품상용화 3건을 달성했다.
유누스는 웰니스 오픈플랫폼 구축 및 기초체력중심 상용화 생활건강서비스 개발과제를 통해 웰니스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 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개발한 체지방측정기를 수출할 계획이다.
경북SW사업단은 그 외 IT·SW 중심 맞춤형 전문교육을 통해 기업애로 해소 및 우수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김기홍 원장은 “지역 SW기업 발굴과 창업보육, 성장, 마케팅, 해외진출 지원 등 SW산업 활성화를 주도하는 SW융합산업 거점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