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그룹 중국 영업 실적 8% 하락

펌프스 등 유아용품 브랜드 경쟁력 일본 브랜드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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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P&G그룹의 중국 영업 실적이 하락 추세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가 보도한 P&G 최신 실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브랜드 구조조정 이후 영업 이익이 30%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2% 하락했다. 그중 실적이 8% 하락한 중국 시장이 실적 하락의 주범 중 하나다.

P&G가 중국에서 실적이 하락하는 주 원인으로 펌프스 기저귀 브랜드 시장이 점차 일본 기저귀 브랜드에 빼앗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젊은 부모들이 유아용품에 대한 안전 지식이 높아지면서 고가의 기저귀에 대한 수요도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일본 기저귀 브랜드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고가 기저귀의 연 증가율은 30~40%로 나타났고 점유율은 2010년의 10% 미만에서 2013년에는 15%를 차지했다.

실적이 하락하고 있는 P&G는 현재 중국에서 실적을 높이기 위해 고가의 기저귀 제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브랜드가 이미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시점에서 P&G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