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방문 요양 서비스가 시작된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찾아가는 방문 간호에 정보기술(IT)이 융합된다.
비트컴퓨터는 비엔피이노베이션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글로벌 플랫폼 기반 헬스케어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헬스케어 실증단지 개방형 헬스케어 플랫폼과 비트케어 서비스 간 상호 운용성을 확보한다.
서비스를 통해 방문 간호사는 웨어러블 카메라와 스마트 기기로 생체정보를 전송하고 담당 의사에게 실시간 영상중계한다. 환자 상태를 원격지 의사와 공유하고 의료 지도와 지침을 받는다.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거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고령자가 대상이다.
12월 말까지 진행하는 사업에서 대구지역 거동 불편자 200명 환자 집을 직접 방문해 스마트기기로 혈압·혈당·체온 등 생체정보를 전송한다. 웨어러블 카메라로 실시간 환자 상태를 담당의사에게 전송한다. 환자 의료·건강 모니터링과 함께 영상으로 건강상담과 의료지도를 받을 수 있다.
비트컴퓨터는 신체·정신적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나 장애인,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국내 의료기관이 실행 중인 방문간호 사업이나 가정간호 사업에 스마트 방문요양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