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세기구, 진품 구별에 NFC 기술 도입

NXP반도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스마트 보안 솔루션을 세계관세기구(WCO)의 ‘인터페이스퍼블릭멤버스(IPM) 커넥티드’ 위조 방지 프로그램에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IPM은 세관원이 진품과 위조품을 쉽게 구별하도록 주요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관세기구의 온라인 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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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세기구는 지난 1년 동안 세계 보안 솔루션 공급사 네트워크인 IPM 커넥티드를 개발했다. IPM 커넥티드는 IPM과 연결돼 세관에서 즉각 제품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NXP 고성능 NFC 태그 솔루션은 NFC 지원 장비와 호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존 표준을 따른다. 향후 IPM 위조 방지 플랫폼과 단계적으로 결합해 브랜드 소유권자에게 안전한 인증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브랜드와 권리 소유권자는 NFC 태그로 제조시점부터 자사 제품을 보호하는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보안 NFC 태그는 추가적인 보안 계층을 제공하며 브랜드나 권리 소유권자만 인지하는 세부 제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리더기를 탑재한 컴퓨터 같은 NFC 지원 장비를 이용해 공급망 모든 단계에서 빠른 시간 안에 제품 진위 여부를 판별한다.

NXP는 바코드, 홀로그램 등 기존 위조 방지 장치가 복제되고 있어 NFC가 브랜드 인증, 공급사와 판매사 간 제품 추적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수단으로 빠르게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티아스 포페이 NXP반도체 모바일 보안·유통 담당 총괄 관리자는 “세계 압류 위조품 중 70% 이상이 일선 세관 직원에 의해 처리된다”며 “이들에게 NFC 태그와 NFC 지원 스마트폰처럼 효과적이고 간단한 수단을 제공해 즉각적으로 제품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면 국가 간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조 범죄 시도를 저지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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