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화성에서 살아있는 아기곰 발견?

화성에서 이구아나,게 등 다양한 동물 형태의 암석을 찾아낸 미확인비행물체(UFO)추적자들이 이번에는 살아있는 아기곰(?)을 찾아냈다고 주장해 화제다.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외계인추적자들이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큐리오시티 화성 탐사로봇 촬영 사진 속에서 찾아냈다는 아기곰(형태의 바위사진?)을 소개했다.

이들은 “이 동물의 몸 주변 그림자를 볼 때 털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살아있는 동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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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 사진 중에서 발견된 동물. 영락없는 곰모습이다. 사진=나사, 패러노멀 크루서블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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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사진에서 발견된 곰모양의 동물. 게일크레이터와 작은 암석들이 보인다. 사진=나사,패러노벌 크루서블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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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 사진에서 발견된 곰(붉은 원안)의 모습. 사진=나사, 패러노멀 크루서블 유튜브

전문가들이 “단지 재미있는 형상의 바위일 뿐”이라고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신들의 발견 내용을 유엔에 알려 경각심을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성 아기곰의 모습은 한 유튜브사용자(ID:패러노멀 크루서블)가 발견해 이를 유튜브에 올리고 UFO사이팅스데일리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사진 배경에는 큐리오시티 화성 탐사로봇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게일크레이터와 많은 작은 바위들이 보인다.

■ “털그림자 보면 살아있는 동물일 가능성 높다”

UFO사이팅스데일리의 스콧 워닝 편집자는 “나사가 사진을 흑백으로 만들 만한 이유가 있다. 컬러로 돼 있는 살아있는 동물을 감추기 위해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동물의 몸근처 그림자를 보면 진짜 털이 보인다. 이는 이것이 암석이 아니라 살아있는 동물이라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패러노멀 크루서블은 “발견된 것은 작은 곰보다는 잡종쥐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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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발견된 곰모양의 생물형태를 확대해 본 모습. 사진=나사,패러노멀 크루서블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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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발견된 곰모양의 형태를 확대하고 컬러 처리한 모습. 설치류 동물처럼 보인다. 사진=나사,패러노멀 크루서블 유뷰트

그는 “게일크레이터 근처에서 발견된 것은 작은 포유류 형태의 동물인 것으로 보인다. 북아프리카의 설치류인 건디(Gundi)나 북미의 잡종 설치류인 프레이리독(Prairie dog)의 일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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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발견된 동물형상은 실제 동물이며 곰보다는 프레이리독(오른쪽 위)이나 북아프리카의 설치류인 건디와 유사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유튜브 패러노멀 크루서블

워닝편집자는 이 사진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때때로 나는 이같은 놀라운 발견에 대해 경고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답신을 딱 한번 받았을 뿐이다. 반총장은 내게 그걸 자신의 @SecGen 계정이 아닌 @UN 계정의 이메일로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이트를 찾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도와 유엔이 진실의 눈을 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전에도 이구아나 모습 발견

이 사이트가 화성에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동물들의 사진을 화성사진 속에서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UFO추적자들은 이전에도 화성에서 외계인 거미,게, 이구아나 등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나사는 지금까지 발견된 이들 생명체 모양에 대해 개별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이들 동물은 변상증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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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화성 촬영사진에서 발견된 이구아나 형상. 위에 있는 사진은 눈과 입을 선명하게 하기위해 콘트라스트를 바꾼 사진. 사진=나사/UFO사이팅스데일리

변상증은 뇌가 눈앞에 보이는 구름같은 현상에서 실제와는 다른 익숙한 물체를 찾아내 보는 증상이다. 예를 들어 벽이나 천정의 얼룩, 구름 등을 사람의 얼굴, 동물 등으로 보게 된다.

회의론자들은 이들이 발견한 동물 등 여러 물체는 화성 주변에 있는 바위와 똑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는 바위일 뿐이라고 말한다.

■놀라운 화성의 도마뱀

지난 2013년 여러 UFO웹사이트에서는 화성에서 발견된 화석화된 이구아나 사진를 공개했다.

이 신비한 물체는 UFO사이팅스데일리가 나사의 화성사진 아카이브에서 최초로 발견했다. 하지만 이 동물이 화성에서 발견된 최초의 동물은 아니다.

실제로 워닝 편집자는 아고라 코스모폴리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10~15일의 시간차를 두고 4장의 사진에 있던 바위가 4번이나 움직인 것을 보았다...그리고 다섯 번째 사진에서는 (이 물체가)사라졌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한 과학블로거는 화성에서 돌아다니는 도마뱀 사진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 일본의 블로거는 워닝에게 이 특별한 모습을 알렸고 이 모습은 UFO사이팅스데일리에 실렸다.

이는 회의론적인 음로론자들에게 나사가 과학적 실험 목적으로 화성에 생명을 갖다놓았을 것이라는 의혹과 두려움을 갖게 만들었다.

워닝 편집자는 자신의 사이트에 “화성에 적은 양의 물이 존재하므로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그런 사막동물이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 6일 화성에 착륙한 후 화성의 지질과 환경을 조사해 오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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