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엠티랩스(대표 신형철)는 2012년 설립한 신생 벤처다. 주요 아이템은 액정보호필름. 기존 액정보호필름은 지문과 스크래치 방지 기능만 있었고 일반인은 부착하기 까다로웠다. 이에 유엠티랩스는 깨지기 쉬운 스마트폰 액정화면에 부착해 충격을 흡수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부착할 수 있는 액정보호필름을 개발했다. 초강력 충격 흡수 기능을 갖춰 ‘탱크 프로텍션’이라는 브랜드를 붙였다.

광학용 PET와 실리콘 컴파운드를 주재료로 세계 최초 5층 충격흡수 구조를 구현했다. 시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고, 두께는 0.245㎜로 기존 제품보다 얇지만 충격 흡수율은 두 배가량 높였다. 이 제품을 부착하면 290g 무게 쇠구슬을 150㎝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액정이 파손되지 않는다.
액정에 부착할 때 기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해 누구나 쉽게 붙일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특허로 등록했다. 투명도 92%의 광학전용 필름을 사용해 화질도 선명하게 유지한다.
이 회사는 매출 대부분을 수출로 달성한다. 지난해 매출 15억원도 그랬다. 국내에서는 액정보호필름을 ‘공짜’ 또는 ‘서비스’ 상품으로 인식해 수요가 많지 않은 때문이다.
경기도UT프로그램에 참여한 것도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위한 방편이었다. 지난해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서 미국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 및 유통사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수차례 품질과 신뢰성 검증을 거친 끝에 미국 전역에 아이폰6와 갤럭시S5용 필름을 공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유엠티랩스는 이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삼성 스마트폰과 노트에 부착할 수 있는 커브드 충력흡수 필름을 개발해 양산 중이다.
신형철 사장은 “거북이 등처럼 단단하다는 의미로 ‘탱크 프로텍션’ 로고를 거북이 등으로 표현했다”며 “유럽·호주·러시아·중동·남미 등 수출협의를 추진 중인 현지 통신 사업자 및 주요 휴대폰 액세서리 바이어에게 품질로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