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김병수기자] 임플란트 치료를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임플란트 부작용이 왜 일어나는가를 한번쯤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 부작용이라는 것은 임플란트 치료를 한곳이 문제가 있어서 불편하거나 재수술로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임플란트 치료가 많이 알려지고 저렴한 비용으로 시술하는 병원들이 늘어 가면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고 부작용에 의한 사례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대부분은 올바른 칫솔질 사용을 하지 않았거나 주기적인 정기검진을 받지 않는 등의 관리소홀인 경우가 많지만 시술자의 숙련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임플란트 재수술의 경우는 처음 진행하는 임플란트 수술과는 또 다른 까다로움이 있다. 기존의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잇몸뼈가 충분한지의 여부를 면밀히 파악해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에는 새 잇몸뼈를 삽입해야 하는 과정이 있을 수 있다. 즉, 더 면밀한 상태의 검사와 진단이 필수인데 이는 무엇보다도 시술자의 숙련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임플란트의 품질과 그 기술은 더욱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진단과 수술 방식 또한 발전이 필요하므로 임플란트 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하는 의료진의 자세가 중요하다.
임플란트 치료라는 것은 치조골(잇몸뼈)에 나사모양의 티타늄(임플란트)을 식립하고 그 임플란트가 뼈와 유착이 된 후에 그 위에 보철물을 연결하는 치료이다. 올바른 방향과 깊이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뼈의 상태를 확인해 뼈가 부족하면 충분하게 뼈를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뼈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식립하게 되면 당장은 멀쩡해 보이지만, 머지않아 문제가 발생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앞니 임플란트 치료는 임플란트 후에 얇은 겉면 잇몸뼈가 흡수가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높은 만큼 어려운 시술이라 할 수 있겠다.
30년 경력의 수플란트치과병원 김 선영 원장은 “앞니 임플란트의 경우 입술 쪽의 뼈가 다른 곳보다 얇고, 약하기 때문에 뼈의 흡수를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뼈가 흡수가 되면 잇몸도 같이 흡수가 되기 때문에 기능적인 문제뿐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재수술을 하게 되는 사례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치료는 치아의 구조처럼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해주는 임플란트와 치아의 머리 역할을 해주는 보철물의 연결이다. 더불어 잇몸도 건강하게 되도록 해주어야 임플란트 치료를 한 치아가 오랫동안 문제없이 유지가 될 수 있다.
임플란트를 치조골에 식립 할 때부터 보철물이 올려지는 과정까지는 짧게는 2개월 길게는 4개월 이상이 걸리며, 뼈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뼈의 상태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임플란트 치료는 구강외과, 치주과, 보철과 치료가 복합적으로 된 것이며, 그 치료 중 한 가지라도 소홀한 경우에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각각에 대한 경력과 꾸준한 임플란트 시술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임플란트 치료를 한 치아로 음식을 못 먹는 경우, 음식물이 끼임, 흔들림 등의 부작용이 여러 가지로 발생하는 이유는 복잡한 치료이기 때문에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임플란트 치료를 마친 후 1~2년 후에 문제가 발생하는 대부분이 시술자의 경험 미숙인 경우가 많으니 제대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곳인가를 무엇보다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결과에 정기적인 체크를 통해 관리를 한다면 제3의 치아인 임플란트 치아를 편하게 오래 쓸 수 있는 것이다. 저렴한 비용을 우선으로 하기 보다는 제대로 치료를 하는 곳인가를 홈페이지의 실제 전후 사진을 통해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임플란트 부작용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김병수기자 sskbs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