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솔루션(대표 김태봉) ‘생체행위 기반 본인인증’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KTB솔루션은 한국씨티은행이 개최한 ‘CITI모바일 챌린지’ 예선을 통과하고 다음달 12일 홍콩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참여한다. KTB솔루션 외에 홈쇼핑 채널을 위한 모바일 결제시스템 ‘인스타페이’, 모바일 간편 주택담보대출 실행시스템 ‘피노텍’이 참여해 아태 예선을 통과한 기업과 우승을 겨룬다.

3개 기업은 직접 개발한 솔루션 실행 프로토타입 발표하고 총 10만 달러 상금 등을 놓고 경쟁한다.
KTB솔루션 생체행위 기반 본인인증 서비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터치패드에 사용자가 서명을 입력해 등록된 원본과 실시간 입력받은 정보를 비교해 본인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기존 이미지 저장·비교 방식에서 탈피해 동적 생체 행위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실시간 벡터 좌표 추출과 분포도 분석 기술에 더해 서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방향과 순서, 획 간 가속도, 소요 시간, 압력 등을 자동 분석해 비교한다. 생체 행위 인증은 사용자의 익숙하고 고유한 행위를 인지해 사용자 편의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유연하다. 생체 패턴 특징 방식에 비해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만 보안성과 부인봉쇄에 강하다. 핀테크는 물론 보험·주택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씨티 모바일 챌린지는 은행 디지털과 모바일 혁신을 활성화하는 솔루션을 찾는 행사다. 한국씨티은행은 주요 금융회사, 기술기업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혁신기술을 만들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는 “한국 예선을 통과해 글로벌 대회에서 기술력을 겨루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꼭 우승해 글로벌 투자와 서비스 적용을 이끌어 내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